『명리심리학』, 정신과 의사가 명리학 공부한 이유
어릴 때 우리 동네에는 선녀님이 많았다. 자라면서 알게 되었다. 그 선녀님은 선녀와 나무꾼의 선녀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가난한 동네에 선녀님이 많이 산다는 것도. 인터넷서점을 둘러보다가 『명리심리학』을 만났을 때 생각했다. 아, 요즘 정말 가난한 사회가 되었구나. 마음이 가난한 사회가 되었구나. 심리학에서도 명리학을 말하는 사회가 되었구나. 『명리심리학』의 저자 양창순은 정신과 의사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미 여러 책에서 심리학 이야기를 들려준 저자가 이번에 가져온 주제가 명리학과 심리학이라 무척 놀랐다. 명리학? 제가 아는 그 사주팔자의 명리학 말하는 거죠? 속으로 그렇게 물었다. 정신과 의사가 왜 명리학을 공부했을까 저자는 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되었을까. 정신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