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하는 밤> 상처를 준 사람은 의도가 없었고
독서모임에서 연말 행사로 책 교환 이벤트를 했다. 교환할 책을 제비뽑기로 선택했다. 꼼꼼하게 포장된 상자(락앤락 통;;) 속에 이 있었다. 이전에 독서모임 채팅방에서 공유해 준 글귀가 마음에 들어 찜해 두었던 바로 그 책이었다. 상처를 준 사람은 의도가 없었고상처를 받은 사람은 죄가 없었다.그렇게 의도 없이 불어온 바람에누군가는 한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p.14 여린 마음 SNS 채널 중에서도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해진 분들의 책은 손이 잘 안 갔다. 글자 수에 제한이 있거나 사진 위주 채널에서는 글 자체가 짧기도 하고 그 특유의 감성이 잘 안 맞기도 해서. 한편으로는 이 책이나 저 책이나 비슷해 보이기도 해서 그랬다. 그런데 간혹 이렇게 짧은 글 속에서도 묵직한 한 방이 있었다. 을 읽으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