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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여행한 지 5년 만에 다시 대만에 다녀왔다. 두 번째 대만 방문이었는데 괜히 또 반갑고 그랬다. 이번에는 다른 일도 있어서 3박 4일이나 있었는데, 머물렀던 호텔, 팔레 드 쉰(Palais de CHINE) 호텔을 소개한다. 4일 동안 이름도 발음하기 어려웠다. 펄이었나 팔이었나 이러면서..^^ 한자로는 군품주점(君品酒店)이라고 적혀 있다.


예약 정보

네이버 호텔 검색에서 타이베이 호텔을 검색했다. [목록]으로 나오는데, [지도]를 클릭해서 위치를 보고 골랐다.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과 가까운 호텔 중 평이 좋고 깔끔한 호텔로 찾았다. 예약은 부킹닷컴(Booking.com)에서 했는데 그게 최저가로 나와서 그랬던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었다. 취소가 안 되는 대신 요금이 조금 더 싼 것으로 결제했다. 주말 하루를 낀 3박!

※ 주의 : 이때 호텔비를 결제한 것이 아니다. 결제는 이때 예약한 신용카드로 체크인할 때 한다.


체크인

1층에 막 들어서면 캐리어를 받아준다. 그러나 체크인은 6층에서 한다. 어둡다. 너무 어둡다. 이 호텔은 어둠이 컨셉인가 싶을 정도로 어딜 가든 어두웠다. 앞서 말했듯, 체크인하면서 예약할 때 사용한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객실 - 디럭스 트윈룸

욕조가 있고, 싱글침대가 둘인 디럭스 트윈룸이다. 객실에 짠~ 하고 입장하자 마자 찍었어야 했는데 까먹고 못 찍었다. 아래 사진은 아마도 이튿날일 듯? 조식을 먹고 온 사이에 방 청소를 해 주셨다.



침대 쪽에서 현관을 바라볼 때의 모습. 사진의 거울 뒤로 세면대가 보인다. 세면대가 욕실 안에 있지 않고 밖에 있다. 욕실용 커튼을 치더라도 세면대는 바깥쪽이라서 내가 안에서 씻을 때, 일행이 세면대에서 손 씻거나 이 닦거나 할 수 있었다. 사진의 오른쪽 부분이 옷장과 미니바 등이고, 체중계도 있다. 캐리어 무게를 달 때 요긴하게 썼다.



책상. 저녁에는 책상 위 스탠드를 켜지 않으면 방이 어둡다. 저 스탠드를 켜는 방법을 몰라 한참 헤맸는데, 콘센트 쪽에 버튼이 있었다. 참고로 책상 위에 있는 콘센트는 220v도 꼽을 수 있어서 돼지코를 사용하지 않았다. 다른 곳에 있는 코드에는 돼지코 필요!



책상 서랍에 간단한 필기도구가 있다. 저 스탬플러로 과자봉지에 구멍을 뚫어 짐 부피를 줄였다.



미니바(Mini Bar) 유료 제공 식음료

미니바를 이용하진 않았다. 냉장고가 비교적 널널해서 편의점이나 까르푸에서 사온 다른 음료를 넣어둘 수 있었다.



컴플리멘터리(Comp) 무료 제공 물품

생수 두 병과 차류가 있었지만 거의 손대지 않았다. 밖에서 많이 먹고 다녀서 먹을 일이 없었다.



욕실과 어메니티(Amenity) 무료 제공 욕실용품

현관 오른쪽에 화장실과 욕실, 욕조가 있다. 아래 사진은 현관에서 들어와 욕실의 정면을 보고 섰을 때이다. 변기 뒤에 거울이 수납장 같이 생겨서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수납장이 아니라 침대 쪽으로 달린 문이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볼일을 보다 절대절대 열지 말 것!



욕실 정면에서 왼쪽으로는 세면대가 있다. 거울 뒤로 침대가 살짝 보인다.



세면대 아래 서랍을 열면 여러 욕실용품이 들어 있다. 칫솔, 치약, 면도기, 면도용 크림, 빗, 네일케어용 솜, 면봉, 헤어캡, 비닐봉지(?). 세면대 옆에는 비누가 있는데 향이 내 취향이 아니라 잘 안 썼다.



욕실 정면에서 오른쪽으로는 샤워 부스와 욕조가 있다. 욕조 옆에 살짝 보이는 커튼으로 욕조부터 세면대 앞까지 가릴 수 있다.



샤워용품 사형제. 병의 앞쪽에 호텔이름인 군품(君品)으로 문양을 만들었는데, 용품 이름을 보게 찍으려고 뒤태만 찍었다. 전문 아로마 테라피스트가 디자인한 향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하고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두 번 정도 쓰니 그 뒤로는 익숙해져서 괜찮았다. 호불호는 갈릴 듯. 숙박하는 동안 새 제품을 넣어 주었지만 향이 별로라 챙겨오진 않았다.



객실 밖 풍경

창문 바로 아래가 호텔 입구 쪽이라서 호텔 앞에 주차된 택시들이 보인다. 길 건너 오토바이와 차들이 향하는 방향이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쪽이다. 길 건너에서 공사가 한창이라 시끄러울 줄 알았지만 굉장히 조용했다. 방음 최고.


조식

체크인을 했던 6층에서 조식도 먹는다. 조식이 맛있다는 후기를 참 많이 보고 갔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무엇을 먹어도 특유의 향이 나서 손이 잘 안 갔다.



음식들은 찍지 못했다(담아 먹기 바빠서?). 아래 사진은 식사하는 테이블 쪽.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그런지 사진들이 전부..ㅠㅠ 



팔레 드 쉰 호텔 쉽게 찾아가는 방법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이 바로 길 건너에 있다. 그만큼 교통이 좋았다는 뜻! 만약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버스터미널 쪽이냐 기차역 쪽이냐 물어본다면 버스터미널 쪽이라고 답하자. 가장 좋은 것은 '큐스퀘어(Q Square)'라고 말하는 것이다. 큐스퀘어 건물에 있다. 큐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층별 안내도를 보면, 왼쪽에 분홍색으로 표시된 건물, 한자로 군품주점(君品酒店)이 팔레 드 쉰 호텔이다. 



포스팅의 메인 사진으로 활용한 호텔 정면 사진을 자세히 보면 건물 가장 위쪽에는 군품주점이 적혀 있고, 아래쪽 가운데에 커다랗게 Q가 쓰여 있다. 그 Q가 바로 큐스퀘어 로고이다.


그 밖의 정보

  • 5성급이라 수영장도 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이용하진 못했다.
  • 개인적으로는 뽀송뽀송한 호텔 실내화를 좋아해서, 매일 새 실내화를 뜯었다.
  • 무료 물품들은 사용한 제품만 다시 채워 준다. 여러 날을 머문다면 마음에 드는 것은 따로 챙겨 두자.
  • 어둡고 카페트 바닥이라 먼지 걱정은 되었다. 나야 민감한 편이 아니라서 괜찮았지만.
  • 방 안에 스마트폰이 있다. 와이파이도 된다. 하지만 일정 내내 현지유심을 써서 사용하진 않았다.
  •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다. 간단한 한국어 대화가 가능하다. 인사말이나 안내사항 정도?
  • 택시를 이용할 일이 있다면 호텔에 이야기하면 바로 잡아준다.


호텔로 돌아가면 쉬느라 바빠서 호텔 구석구석을 보진 못했지만 다시 타이베이에 머물 일이 있다면 다시 묵고 싶은 호텔이었다.


호텔명 : 팔레 드 쉰(Palais de CHINE) 또는 군품주점(君品酒店)

위치 :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앞(No. 3號, Section 1, Chengde Road, Datong District, Taipei City)

성급 : 5성급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홈페이지 : https://www.palaisdechinehotel.com/tw/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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