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 비혼도 괜찮다 말해주는 책
※다산북스 리뷰어(북딩 3기) 활동으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음을 미리 밝힙니다. 연애는 하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 그런 질문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때야 하겠지만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어요.” 하고 답했다. 내 답은 항상 같은데도 계속 같은 질문을 해대니, 내 답도 끝내는 짧아져서 “결혼 생각 없어요.”가 되었다. 틀린 말도 아니어서 “비혼주의자냐?”고 다시 물으면, “네.” 하고 말았다. 제목에서부터 “네가 한 번 읽어 봐.” 하는 모양새라 덜컥 책을 들었다. 저자는 이제 마흔여섯의 미혼 여성. 비혼을 고집한 건 아니지만 살다 보니 비혼이 된, 어쩌면 십여 년 뒤 내 모습일 것 같은 이였다. 글과 관련된 직업을 가졌다는 점마저도 나와 비슷했다. 저자의 일화 중에, 프리랜서로 일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