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독서모임에서 읽기, 쓰기, 책쓰기를 합니다> 독서모임의 확장
이젠, 책만 읽는 독서모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읽기가 쓰기로, 쓰기가 책쓰기로 발전해야 한다. 한동안 책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독서 예열을 했다. 출퇴근시간을 그냥 길에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까워 시작한 독서였다. 그러다 점점 책 읽는 게 익숙해지면서, 오히려 책을 읽기 위해 교통편을 바꿀 정도가 되었다. 같은 경로라면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타는 식으로 말이다. 처음에는 무턱대고 읽었다. 그러다 "비슷한 색의 책을 읽는구나." 하는 지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하철에서 주로 읽다 보니, 에세이, 소설이나 심리학 등 내가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던 때였다. 읽은 책들을 목록으로 정리해 보았다. 지인의 말처럼 비슷한 책들, 다시 말해 한쪽에 치우친 독서를 하고 있었다. 물론 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