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로 '진짜' 자기계발을 하려면
한동안 자기계발서를 피한 적이 있다. 사회초년생이었고, 열심히 읽은 자기계발서에서 배신감(?)을 크게 느낀 때였다. 현실의 나는 가뜩이나 힘들어 죽겠는데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고생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것 같은 사람이, "참고 견디면 괜찮아져."라든가, "네가 나약해서 그래."라고 말하는 것에 치가 떨렸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모두 그런 것처럼 생각해버렸다, 그때의 나는... '자기계발서'는 쳐다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기계발'은 해야 했다. 각종 문화센터를 섭렵했다. 힘든 회사 생활을 견딜 돌파구가 필요한 것이기도 했다. "재능은 눈에 띄는 거라서 찾으려고 하지 않아도 보인다. 지금까지도 어떤 재능이 있는지 모르는 거면 그건 그냥 재능이 없는 거다."라는 상사의 막말을 뒤로 한 채, 나의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