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로맨스 소설,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feat.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영화 《시티 오브 엔젤》)
정세랑 소설이 재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이미 드라마 제작 중인 『보건교사 안은영』부터 『피프티 피플』, 『덧니가 보고 싶어』, 『지구에서 한아뿐』, 『목소리를 드릴게요』까지 추천도서로 한 번 이상 들은 제목이었다. 심지어 『지구에서 한아뿐』은 출간되었을 때 찜도서에 넣어두고 찜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지구에서 한아뿐』을 읽었다. 『지구에서 한아뿐』 줄거리를 한 줄로 말하자면 '한아와 경민의 사랑 이야기'이다. 작가인 정세랑도 말했듯, '다디단 이야기(224쪽)'인 로맨스 소설이다. 남자친구 경민의 정체가 이 소설의 핵심이자 SF 로맨스로 만들어주는 장치인데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다면 이 포스팅을 읽지 않는 것이 좋다. (이하 스포 있음)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 경민 한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