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운동하러 가야 한다면서 소파에 뒹구는 사람, 나야 나
※다산북스 리뷰어(북딩 3기) 활동으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음을 미리 밝힙니다. 오늘은 운동가야 하는데 하면서도 소파에서 뒹구는 사람. 그게 바로 나다. 왕복 서너 시간 걸리는 장거리 출퇴근을 할 때, 아침마다 시름시름 앓는 소리 하면서 저질 체력을 한탄한 사람. 그것도 바로 나다. 그래도 이십 대까진 운동하지 않아도 버텨낼 체력이 있었다. 삼십 대가 넘으니 열심히 운동해도 체력이 잘 늘지 않았다. 그나마도 하지 않아 체력이 늘지 못한 건 안 비밀.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많이 먹기 위해 운동했다. 난생 처음 측정한 인바디 결과를 보고, 보건소 선생님이 그랬다. "근육량이 많으시네요(체지방도 많은 게 흠). 열심히 살 빼도 말랐다는 느낌은 나오지 않을 거예요." 나는 그냥 그래요? 하고 나왔지만 씁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