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와 원작 소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영화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원작 소설이 있다. 스포츠신문 연예부 기자였던 작가 이혜린의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다. 영화는 원작 소설과 같은 제목을 사용하지만 소설을 다 담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물론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 중에 원작만큼 잘 담아내는 영화가 드물긴 하다. 소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가 보여준 사회생활의 민낯 소설은 기자 생활을 한 작가가 쓴 만큼, 연예부 신입 기자의 생생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연예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연예계와 언론계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곳 역시 직장은 직장.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의 애환이 가득하다. “너 임마, 뭣도 모르면서 말이 너무 많아. 앞으로 말하지 마. 누가 뭐 물으면 그때만 말해. 그것도 네, 아니요만 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