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굿캐스팅》 등장인물과 영화 속 여성 요원들
4월 27일 첫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는 세 국정원 요원이 나온다.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 이미 국정원 요원 역을 한 적이 있는 최강희(백찬미 역), 영화 《극한 직업》(고반장 부인 역)와 《엑시트》(용남의 누나 정현 역)에 잠시 얼굴을 비췄던 김지영(황미순 역), 악의 없는 캐릭터는 처음인 것 같은 유인영(임예은 역), 세 배우가 중심이다. 국정원 요원이 주인공인 코미디물은 이미 익숙하다. 국정원이 주는 무겁고 진중한 이미지를 비틀어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다. 어떤 사건이냐만 조금씩 다를 뿐, 요원임을 숨기고 현장에 잠입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점은 모두 비슷하다. 등장인물도 참신하진 않다. 현장 엘리트 요원이지만 막무가내 성격인 인물(백찬미), 현장 요원이었지만 손 뗀지 오래된 인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