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저자의 솔직한 우울증 치료일기 훔쳐보기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내 소중한 사람들이 꼭 알아주면 좋겠다." 책의 미리보기에서 이 문구를 보았다. 당장 다음 장을 넘겨 보고 싶어졌다. 머리말(시작하며)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애매한 사람들이 궁금하다. 그리고 그 말에 응답이라고 하려는 듯, 베스트셀러를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처음 인터넷서점 메인배너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메인배너는 대부분 출판사에서 거는 광고이기 때문에 이런 책이 나왔구나 정도만 보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죽고 싶은 마음과 떡볶이는 먹고 싶은 마음. 너무 안 어울리는 두 마음이 저자뿐 아니라 나에게도 공존한다. 예전에 보았던 (장혜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