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문장 쓰는 법』, 한 문장 쓰기조차 막막한 글쓰기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책
유유출판사 책을 좋아한다. 한 손에 들어도 무리 없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종이, 가볍게 읽지만 생각할 거리, 공부할 거리가 많은 주제. 유유에서 신간이 나오면 일단 책 소개를 훑어본다. 이번 책, 『열 문장 쓰는 법』도 그래서 알게 되었다. 『열 문장 쓰는 법』은 이미 몇 번 책으로 뵌 적 있는 저자 김정선 님의 신간. 교정자로 일하는 저자의 책에는 잘 쓴 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힌트가 곳곳에 있었다(지금은 외주 교정은 그만두시고 저자로 사신다고 한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를 읽으며 내 글은 어떤가 고민하고 잘 다듬은 글을 살폈다. 『동사의 맛』을 읽으면서는 우리말 동사를 어떻게 활용해 제대로 된 맛을 내는지 엿보았다. 이전 책을 읽으면서는 글쓰기 책이라기보다는 글 다듬기 책에 가깝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