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 사용자 보고서(잠재고객 보고서), 내 블로그 방문자가 알고 싶을 때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널리틱스를 설치했다. 하지만 사용해 본 적 없는 도구(tool)일 테니, 화면도 낯설고 도무지 무엇을 봐야 하는지 모를 것이다. 그래서 내가 주로 보는 보고서를 소개하려 한다. 

2018/11/23 - [공부수다/블로그 운영팁] -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애널리틱스 설치하기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프알못(프로그래밍을 알지 못하는 자)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전문 블로그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만을 다룬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은 몇 명일까, 왜 들어온 것일까, 어떤 글을 보았을까 등 화면만 보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 참 궁금하다. 동네 사람에게 '그 집이 왜 유명하대?' 하고 물어보듯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다행히도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면 그런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준다. 그런 궁금증 중 이 포스팅에서는 '내 블로그에 방문한 사람'에 관한 보고서를 소개하려 한다. 

제목에 '사용자 보고서'라고 적은 것은 애널리틱스 도움말에서 그렇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널리틱스 메뉴에서는 '잠재고객'이라고 적혀 있다(이렇게 메뉴명으로는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는 것들이 가끔 있다. 영문 사이트에서는 Audience라고 표기하였다). 이 글에서는 메뉴 이름대로 '잠재고객 보고서'라고 설명하겠다.

애널리틱스 메뉴에서 [잠재고객]으로 나오는 보고서를 펼쳐보자. 아래 화면은 잠재고객 보고서의 '개요' 화면이다.

Tip. 보고서에 날짜 설정하기

원하는 날짜를 설정하려면 오른쪽 상단에 날짜 부분을 클릭한다. 달력에서 직접 클릭할 수도 있고, [기간:맞춤]에서 최근 7일, 최근 30일 등으로 클릭할 수도 있다. [비교 대상]을 체크하면 설정한 두 기간을 비교할 수도 있는데, 내 경우 아직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잠재고객 보고서에서 내가 주로 확인하는 보고서는 다음 세 보고서이다.

1. 잠재고객 > 개요

잠재고객 보고서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첫 번째 스크린샷과 동일한 화면이므로 스크린샷은 생략한다. 이 보고서에서 내가 주의 깊게 보는 수치는 '사용자, 사용자당 세션 수, 페이지뷰 수, 평균 세션 시간'이다.

세션이란 일정한 기간 내에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사용자 상호작용의 집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단일 세션에 다수의 페이지 조회, 이벤트, 소셜 상호작용, 전자상거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세션을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취한 행동의 집합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 애널리틱스 도움말 '애널리틱스에서 웹 세션을 정의하는 방법' 중에서

2. 잠재고객 > 행동 > 참여도

방문자가 얼마나 오래 내 블로그에 머무는지 궁금할 때 보는 보고서이다. 세션 시간별로 세션과 페이지뷰 수를 알 수 있다. 내 블로그의 글은 글자 수가 많은 편인데, 0~10초에 가장 많다. 잘 읽지 않고 떠나는 중이랄까? (슬프다.)

3. 잠재고객 > 모바일 > 개요

메뉴 이름에는 모바일이라고 나오지만 접속 기기라고 봐야 맞겠다. 클릭하면 데스크톱에서 접속했는지, 모바일에서 접속했는지 알 수 있다. 모바일 접속이 절반이나 되는데, 모바일에서 내 블로그가 어떻게 나오는지 잘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반성합니다). 앞으로는 모바일 접속이 더 늘지 않을까 싶다.

[잠재고객 > 모바일 > 기기]로 들어가면 모바일 기종도 알 수 있다. 내 블로그 방문자 중에는 애플 아이폰 사용자가 가장 많았는데, 아이폰 버전과는 상관없이 모두 아이폰으로 잡혔기 때문인 것 같다. 휴대기기 브랜드별로 볼 때는 삼성이 더 많았으니.

이상에서 세 보고서만 소개했다. 내가 일일이 설명하는 것보다는 직접 클릭해 보고 조작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나 역시 그렇게 익히고 있는 터라 많이 부족하다. 마케터도 아니고, 쇼핑몰 등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라 애널리틱스를 활용하는 부분이 몹시 좁다(철저히 블로그 중심).

다음 포스팅에서는 획득 보고서와 행동 보고서를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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