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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리뷰어(북딩 3기) 활동으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음을 미리 밝힙니다.


작년(2018년)에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다. 작년 이맘 때는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까지 했으니 말 다 했다.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생각보다 빨리 접긴 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 공인중개사는 물 건너갔지만 부동산 책이 나오면 들여다보는 편이다.

 

새해를 앞두고 쏟아지는 트렌드 책은 보통 목차만 읽다 말지만 이 책은 읽어보았다. 부동산 책은 참 신기하다. 읽을 때는 언젠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부동산 투자자가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긴다. 그런데 책을 덮는 순간,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심과 함께.

 

배용환,최윤성,박지민,김태훈,시루,김인화, 2020 부동산 시그널

저자가 무려 6명. 트렌드북은 주제별로 한 장(chapter)나 한 부(part)씩 쓰는 경우가 많아 저자가 많다. 덕분에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저자가 많은 책으로 등극한 듯! 이 책에서는 6명이 한 부씩 작성해, 총 6부로 이뤄졌다. 각 부의 주제는 '재개발과 재건축, 청약과 분양권, 경매, 상가, 토지, 절세'이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6가지 주제 모두 나와 무관한 것 같은 주제였다. 그런데 읽다 보니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했다. 가장 관련 없을 것 같은 재개발(PART 1)도 그렇다. 집 근처에서 재개발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분들도 계시고, 이번 생에 재개발은 틀렸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가장 관심 있는 주제는 청약과 분양권(PART 2)이었다. 내가 이번 생에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청약이지 않을까. 물론 아직까지는 그저 희망사항.

 

2020년 부동산을 눈여겨 보고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훑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저 내년에는 이럴 거야 말하고 끝인 게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라서 좋았다.

 

트렌드북이라 어느 내용을 인용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프롤로그에 내 생각과 비슷한 구절이 있어 남긴다.

 

부동산 시장은 살아 숨 쉬는 생물과 같습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도 변하고 시장을 좌우하는 정책도 변하며 결과적으로 시장을 구성하는 환경도 변합니다. 이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울리는 ‘긴박한 시그널’을 정확히 포착해 가장 확률이 높은 맞춤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 18쪽

책 제목 : 2020 부동산 시그널
분야 : 경제/경영
소분야 : 부동산
지은이 : 배용환,최윤성,박지민,김태훈,시루,김인화
출판사 : 다산북스
쪽수 : 388쪽
출간일 : 2019년 11월 22일 
ISBN : 9791130627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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