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에서 투잡이나 부업 관련 글이 자주 눈에 띈다. 이전에 포스팅한 『사이드 프로젝트 100』처럼, 투잡이나 부업에 관련한 책도 많이 출간되었다. 직업 하나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던 시대가 떠나고 투잡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된 걸까. 한편으로는 본업이 있더라도 여러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재테크 조언이나 'After 6 삶'을 만들려는 사회 분위기도 한몫한 듯하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나 역시도 투잡, 부업에 관심이 많다. 본업도 위태위태한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당장 실현할 순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한들, 관심 가지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장인도 도전할 수 있는 부업으로, 재능마켓을 소개하려 한다. 내가 가진 재능을 팔 수 있는 사이트를 찾아보자. 포스팅 순서는 숨고, 크몽, 탈잉이며 이는 가나다 순이지 추천 순이 아니다.
숨고, 숨은 고수 찾기
숨고는 '숨은 고수 찾기'라는 뜻으로, 재능 또는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람(구매자)이 그 분야 전문가를 찾아 작업을 의뢰하는 형태이다. 과외 선생님 찾기 사이트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분야별, 지역별 고수를 검색해 작업을 의뢰해야 한다. 현재까지 353,007명이 고수로 등록되어 있고, 3,216,990개 요청서가 작성되었다고 한다.
고수로 가입하려면, 먼저 레슨, 중 분야를 선택하고 그 하위 분야도 선택한다. 활동하는 지역과 활동 가능한 범위를 설정하면 이름, 성별, 이메일, 휴대폰 번호 인증 정도로 회원가입이 끝난다. 가입은 쉬운데 작업 의뢰는 어떻게 받을까.
- 고객의 요청이 도착한다.
- 답변을 보낼 고객을 선택한다.
- 고객에게 견적서를 보낸다. 이때 숨고에 캐시가 충전되어 있어야 한다.
- 고객이 견적서를 받고 마음에 들면 작업(수업)이 시작된다.
바로 3번이 문제다. 견적서를 보낼 때 돈이 든다. 하지만 숨고 이용센터를 확인하면, 이 금액은 서비스 종류, 지역, 요청자의 요청서 밀집도 등 조건에 따라 차등 선정, 수시 변경된다고 되어 있다. 인기 있는 고수가 될 때까지 견적서만 계속 보내고 선택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숨고에서는 영어 과외에 활동 중인 고수가 가장 많은 것(44,114명)으로 나온다. 그러나 활동하려는 고수로 생각해 보면, 인테리어나 시공, 청소 등 실제로 작업이 연결될 가능성이 큰 분야로 도전하는 것이 좋겠다.
크몽, 전문가가 필요한 순간
크몽은 '전문가'가 등록한 레슨을 보고 선택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로 가입하려면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구글, 애플 계정을 활용해 가입하거나 이메일로 가입하는 방식이 있다. 가입 자체는 간단하고, 무료다. 하지만 제공(판매)하려는 서비스를 승인받아야 판매 가능 상태로 바뀐다.
수수료는 숨고와 마찬가지로 카테고리별로 차등 적용하고 있다. 디자인 카테고리에 등록된 서비스가 59,261건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는 마케팅, IT & 개발 서비스 순으로 등록된 서비스가 많다. 문서 취업 카테고리에는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는 서비스도 많은데, 이제 막 취업한 사람이라면 취업 노하우를 까먹기 전에 이 부분에 도전하면 어떨까. 외국어를 잘한다면 번역 서비스도 좋겠다.
크몽에서는 신규 가입하면 10,000원 할인쿠폰을 받는 이벤트도 하고 있다. 보통 이렇게 회원가입 시 혜택을 주는 이벤트는 업계 후발주자가 주로 하는데, 후발주자인지는 잘 모르겠다. 가입할 생각이 있다면 이벤트를 잘 노려보자.
탈잉, 세상의 모든 재능
탈잉은 '튜터'의 수업 설명을 보고 선택하는 방식이다. 튜터로 가입하려면 페이스북으로 가입하는 방법과 이메일주소로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튜터로 등록하는 방법은 쉽고, 등록 자체는 무료다. 다만 가입 후 수업 소개 등을 작성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수수료는 여러 회차로 진행하는 수업에서는 첫 1시간 수업료의 20%, 원데이 클래스는 전체 수업료의 20%이다.
탈잉은 구매자(이용자)가 강의 설명을 보고 강의를 고른다. 프리랜서 강사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수수료를 생각하면 여러 회차로 진행하는 수업을 잘 마련해 진행하면 수익을 내기에 유리하다. 인기 튜터로 자리 잡으려면 원데이 클래스나 소규모 클래스로 좋은 평을 많이 받은 뒤 다 회차 수업으로 늘려나가는 방법도 좋겠다.
또한, 탈잉에서는 전자책이나 온라인 강의를 판매할 수 있다. 내가 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다면 탈잉에서 전자책에서 온라인 강의를 판매해보면 좋겠다.
이외에도 여행 전문 플랫폼 프립 공방, 취미 클래스 중심의 솜씨당(어플), 크리에이터 분야 강의가 많은(유튜브에 광고가 엄청 보이는) 클래스 101, IT 분야 서비스가 많은 오투잡, 재능거래 오픈마켓 재능넷, 재능아지트 등도 있다.
플랫폼의 특성상, 인기 분야에 사람이 몰리고 그 외 분야는 소외당하기도 한다. 내가 가진 재능이 무엇인지, 그 재능은 어느 플랫폼에서 강세인지, 실제 이용자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살펴보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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