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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란 '군중, 무리'를 뜻하는 crowd와 '자금'을 뜻하는 funding이 합쳐진 말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뜻한다.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독립출판 등 개인 제작자에게 투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이자 홍보 방법이 되기도 한다. 투자하는 이의 입장에서는 적은 금액으로 투자 수익을 얻거나 저렴한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펀딩은 목표 금액이 정해져 있고, 그 금액이 달성되어야만 투자가 진행된다. 내가 펀딩에 참여했어도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한다면 펀딩 자체가 무산되어 내 투자금은 다시 돌아온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와디즈와 텀블벅을 소개하려 한다. 소개 순서는 가나다순이지 추천순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

와디즈, 아직 세상에 없다면 펀딩으로 있게 하라

와디즈 홈페이지 메인 화면

요즘 배우 강하늘이 출연해 '아직 세상에 없다면 펀딩으로 있게 하라'는 광고가 자주 눈에 띈다. 바로 와디즈의 광고다. 기존에는 '없던'에 초점이 있는 광고 카피처럼, 신제품 관련 펀딩도 꽤 많다. 스타트업 자체에 투자하는 펀딩도 있고, 채권 관련 펀딩도 있다.

 

내가 와디즈에서 잘 살펴보는 것은 문화콘텐츠 관련 펀딩이다. 영화, 공연, 전시, 게임 관련 펀딩이 있다. 예전에는 제작사를 잘 구하지 못한 영화나 공연이 펀딩에 올라오나 했는데 최근에는 꼭 그렇지만도 않다. 펀딩 자체가 홍보이기 때문에 펀딩하기도 하고, 여러 작품이 한 펀딩상품으로 엮여 올라오기도 한다.

 

참여하려는 펀딩이 어떤 제품(또는 콘텐츠)인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 '핵심정보'를 살피고 '투자위험'은 어떤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펀딩마다 최소 투자 금액이 다르고, 같은 펀딩 내에서도 투자 금액에 따라 혜택이 다를 수도 있다.

 

텀블벅, 모든 사람의 창조적인 시도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홈페이지 메인 화면

텀블벅은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다. 텀블벅에 올라오는 프로젝트는 디자인 제품이나 출판물이 많다. 창작자가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자주 펀딩에 올라온다. 얼마 전부터는 종이책뿐만 아니라 전자책이나 PDF 파일도 펀딩에 올라오기도 했다.

 

텀블벅에서 크게 성공한 책으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있다. 줄여서 '죽떡'으로도 불리는 이 책은 상업출판으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까지 올랐다. 이후 텀블벅에서 펀딩에 성공한 책이 기성 출판사를 통해 다시 상업출판으로 등장했는데, 죽떡만큼 성공한 책은 (별로) 없다.

 

최근에는 기성 출판사들도 텀블벅에서 펀딩을 올리고 정식 출간 시 수요를 예측하는 데 활용하기도 한다. 이미 자리 잡은 출판사가 펀딩까지 들어오면 독립출판 제작자는 어디로 가야 하나 싶은데. 한편으로는 텀블벅을 염탐하는 출판업계 사람이 늘어, 독립출판 제작자 또는 저자가 기성 출판사를 힘을 빌리거나 대형서점 입점하기 수월해진 부분도 있다. (어찌 되었든 잃는 것보단 얻는 것이 많은 것이 분명하므로) 독립출판을 꿈꾸는 이나 독립출판물의 독자에게는 텀블벅을 추천한다.

 

출판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텀블벅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희소한 제품도 꽤 있으니 종종 살피면 좋다. 


포스팅은 투자자(또는 구매자) 입장에서 작성한 것이지만 투자를 받고 싶은 이라면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