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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차선은 최대치의 통제력과 영향력을 발휘한다.

추월차선은 '중산층'의 한계를 뛰어넘고 빠르게 큰돈을 버는 과정이다.

 

 

예전에는 은행에만 돈을 맡겨도 연 20~30% 이자를 줄 때가 있었다. 꾸준히 저축한 해도 어느 정도 재산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 물론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요즘의 금리는 겨우 오른 게 2%대다. 이제는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이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절대 이익이 아닌 지경이다. 이런 시대여서 그런가. <부의 추월차선>은 한참 베스트셀러를 오르내렸다.

 

<부의 추월차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그렇게 천천히 모아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성실한 저축의 배신이다. 일반적으로 직장 생활을 꾸준히 하며 월급을 아끼고 저축을 많이 하는 삶을 미덕으로 본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반대다. 그와 같은 삶을 서행차선이라고 일컫는다. 가난을 만드는 '인도'에 비하면 나은 길이지만 '서행차선'으로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 끝날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추월차선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추월차선이란 무엇일까? 추월차선 여행자란 어떤 사람일까? 추월차선 여행자는 서행차선 여행자와 사고방식부터 다르다. 다음을 보자.

 

추월차선 지도에는 추월차선 여행자의 행동을 결정짓는 다음과 같은 사고방식 및 특징이 포함되어 있다.

- 부채에 대한 인식 : 빛으로 나만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키울 수 있다면 빚은 유용해.
- 시간에 대한 인식 : 시간은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자산이야.
- 배움을 교육에 대한 인식 : 배움을 멈추는 즉시 성장도 멈추지, 여정을 무사히 마치려면 지식과 의식을 계속해서 확장시켜야만 해.
- 돈에 대한 인식 : 돈은 어디에나 있고, 충분히 있지. 나로 인해 감명받은 사람의 수가 곧 내가 벌어들이는 돈이야. 돈은 내가 만들어 낸 가치를 반영해.
- 주요 수입원 : 나는 내 사업 시스템과 투자를 통해 수입을 얻지.
- 부를 늘리는 주요 전략 :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나는 자산을 창조하고 시장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 키워 내지. 아니면 기존 자산에 부가 가치를 더하거나.
- 부에 대한 인식 : 부는 사업 시스템 설계를 통해 얻은 현금 흐름과 자산 평가의 결과야.
- 부의 방정식 : 부 = 순이익 + 자산의 가치
- 전략 : 더 많은 사람을 도울수록 시간과 돈, 그리고 개인적 성취 면에서 더 많은 것을 얻지.
- 목적지 : 사업과 투자로부터 평생 소극적 소득 거두기.
- 책임감과 통제력 : 인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재정적 계획은 완전히 내 책임하에 있으며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역시 내가 선택하지.
- 삶에 대한 인식 : 내 꿈은 아무리 튀는 것이더라도 추구할 가치가 있어. 그리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

 

특히 부채에 대한 인식은 내가 아직 서행차선 여행자임을 깨닫게 했다. 나는 아직 빚이 무섭다. 빚이 있으면 얼른 갚아버리고 싶은 불안감부터 든다. 하지만 부자들은 빚을 돈 버는 도구로 활용한다고들 한다. 이 책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재테크 책에서도 귀따갑게 들었지만 아직 행동으로 옮겨본 적은 없다.

 

추월차선의 핵심은 부를 빠르게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크게 한 건 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떤 일을 해야 가능할까? (눈치챘겠지만 고소득 연봉자가 아닌 이상 회사원은 절대 아니다.)

 

다섯 가지 추월차선 사업 씨앗

돈이 열리는 나무가 될 수 있는 사업 씨앗은 다섯 가지가 있다. 주의할 점은, 이 다섯 가지 씨앗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씨앗을 서로 이종 교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각각의 시스템은 소극성의 정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져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소극적 소득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동시에 높은 소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 임대 시스템
2) 컴퓨터 · 소프트웨어 시스템
3) 콘텐츠 시스템
4) 유통 시스템
5) 인적 자원 시스템

 

1번에 있는 '임대 시스템'을 꿈꾸며 부동산 책을 쌓아두고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빚을 돈 버는 도구로 활용'하지 못해서 제대로 된 투자도 한번 못 했다(아직도 공부만 하고 있다). 아무래도 번역서이다 보니 우리나라 환경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위 다섯 가지 사업은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닐까.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더 유리한 면도 있을 법했다.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 즉 콘텐츠는 무엇으로 하는 것이 좋을지도 조언했다.

 

더 구체적인 조언이 필요한가? 좋다. 다음 중 무엇이라도 100만 명에게 제공해 보라.

1) 기분을 좋게 해 주어라.
2) 문제를 해결해 주어라.
3) 교육해 주어라.
4) 외모를 발전시켜라. (건강, 영양, 옷, 화장)
5) 안전을 제공하라. (주거지, 안전예방책, 건강)
6)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라. (사랑, 행복, 웃음, 자신감)
7) 기본적인 욕구(음식)부터 외설적인 욕구(성욕)까지 충족시켜라.
8) 삶을 편하게 해 주어라.
9) 꿈과 희망을 고취하라.

보장하건대, 이러면 100만 달러의 자산을 가지게 될 것이다. 혹시 돈을 벌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 헤매고 있다면 잠시 손을 떼고 자신에게 질문하라. “내가 이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에 가치를 내놓는다면 돈은 당신에게 자석처럼 달라붙을 것이다!

 

너무 당연한 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외에 다른 명쾌한 답은 들어보지 못했다. 이쯤 되면 추월차선으로 달리는 것이 어렵지 않구나 싶다. 그럼에도 나의 삶이 여전히 서행차선 위에 있는 것 같다면 다음 내용을 상기해 보아야겠다.

 

‘언젠가’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무엇이 사람들을 과감하게 도전하지 못하도록 할까? ‘언젠가’라는 말이 그러하다. 언젠가 나는 ...할 거야, 언젠가 나는 이걸 할 거야, 저걸 할 거야, 언젠가 애들이 다 크면, 빚을 다 갚으면... 언젠가. 하지만 그 언젠가는 절대 오지 않는다. 추월 차선은 당신이 간단한 변화를 일으키기를 바란다. ‘언젠가’를 ‘오늘’로 만들어라.
사람들은 완벽한 타이밍을 기대한다. 하지만 완벽한 시간이라는 것은 없다. 언젠가는 바로 오늘이다. 오늘은 지금이다. 일주일은 오늘이 7일 합쳐진 것이고, 한 해는 365일의 오늘이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전부다. 당신이 언젠가를 기다린다면 기회는 지나가 버린다. 기존의 조건들이 만족되고 나면 매년 새로운 조건들이 추가될 것이다. 기회가 지나가는 동안 함께 지나가는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아는가? 시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 삶의 모래알이 하나둘 빠져나간다.

 

열심히 부동산을 공부'만' 하던 나의 모습이 위와 같았다. 아직 빚이 조금 남아 있으니까. 아직 내가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적으니까. 언젠가, 언젠가... 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한창 부동산에 빠져 있을 때 이 책을 읽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그랬더라면 큰맘 먹고 질러 보지 않았을까? 그러나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야겠다.

 

이제, 추월차선으로 차선 변경하자!

 


책 제목 : 부의 추월차선
분야 : 경제/경영
소분야 : 재테크
지은이 : 엠제이 드마코
출판사 : 토트
쪽수 : 392쪽
출간일 : 2013년 08월 20일
ISBN : 978899470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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