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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날아온 첫사랑 영화로 가장 유명한 영화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년 개봉)이다. 2016년에 재개봉을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 이후 《나의 소녀시대》(2015년 개봉), 《안녕, 나의 소녀》(2017년 개봉)까지 비슷한 색감과 결을 가진 영화가 줄줄이 나왔다.

 

물론 그보다 훨씬 전인 2007년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도 빼놓을 순 없다. 이번에 개봉하는 《나의 청춘은 너의 것》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진이 작업한 영화이다. 

《나의 청춘은 너의 것》 제목부터 스포 아닌가?

나의 청춘은 너의 것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아적청춘도시니 (이미지 출처 : 바이두)

 

우리나라에는 아직 개봉 전이지만 대만에서는 2019년 6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벌써 10개월 전이니 국내 개봉이 조금 늦은 것 같다. 벚꽃놀이 한창일 때를 노려서 개봉한 것 같은데 코로나19로 인해 개봉 시기가 참 안 좋게 되었다. 이미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을 기다린 팬들도 있을 텐데, 그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 수 있을까. 나 역시도 대만표 첫사랑 영화류를 좋아하지만 이 영화를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이라는 제목에서부터 풀풀 느껴지는 결말 때문이다. 《나의 청춘은 너의 것》이라는 제목에서 '나'는 팡위커(송위룡), '너'는 린린(송운화)을 말한다. 제목으로도 벌써 줄거리가 그려진다. 남자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여자 주인공을 좋아하고, 여자 주인공은 그의 마음을 모르다가 그것을 알게 되면서 서로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뻔한 줄거리.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송운화표 소녀, 송위룡의 주연작이 궁금하다면

《나의 소녀시대》 은페이와 《안녕, 나의 소녀》 린전신으로 송운화를 눈여겨 봐왔다면 이 영화에 그려질 소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겠다.

 

또한, 《나의 청춘은 너의 것》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송위룡도 기대된다. 학창 시절에는 어울리지 않는 뿔테 안경을 쓰고 있지만 안경을 벗어던지고는 이렇게 훈남 모습을 보여준다. 긁지 않은 복권(?)이라고 하기엔 뿔테 안경 쓸 때도 그렇게 못난 모습은 아닌데?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

 

《나의 청춘은 너의 것》는 제목이 이미 스포인, 뻔한 로맨스 영화일 수 있다. 원래 로맨스 영화는 다 뻔하다. 그래도 로맨스 영화를 보는 건 그 안에 담긴 풋풋한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 이 영화는 어떤 결말로, 어떤 첫사랑을 그려낼지 기대해 본다.


영화제목 : 나의 청춘은 너의 것
영문제목 : Love The Way You Are
원제목 : 아적청춘도시니(我的青春都是你)
장르 : 코미디/로맨스/멜로
감독 : 주동, 대몽영
출연 : 송운화, 송위룡
상영시간 : 91분
등급 : 12세이상관람가
개봉일 : 2020.04.29
영화소개 : 흥행 로코 제작진의 2020 본격 첫사랑 로코. 우리의 시간은 지금부터가 진짜야! 모범생 ‘팡위커’와 유독 그에게만 빛나 보이는 ‘린린’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새콤달콤한 여정을 담은 로맨스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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