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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뒤로 미루다가 갑자기 전화영어를 신청했다. <몰입 영어>를 읽기도 했고, 다른 여러 책에서 자신감도 얻은 때여서 그랬다.

2018/10/08 - [책수다] - <몰입 영어>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 영어공부법

2018/10/10 - [일상수다] - 스피쿠스, 영어 왕초보의 생애 첫 전화 영어 도전!!

 

일단 방문한 곳은 스피쿠스. 네이버 검색에서 가장 먼저 나와서 들어갔다. 마음이 변할까 싶어서 곧바로 레벨테스트부터 신청했다. 음질이 너무 안 좋다. 테스트 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어땠는지, 궁금한 점은 있는지 묻길래 음질이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레벨테스트 때는 홈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이 전화해서 그런 것 같다고 수업 때는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2회 샘플 수업을 신청할 수 있어서 샘플 수업도 신청했다. 하지만 샘플 수업에서도 음질은 별로였다(레벨테스트보다는 좋긴 했지만). 샘플 수업에선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선생님이랬는데,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샘플 수업 덕분에 다른 전화영어 사이트를 알아보게 되었다(스피쿠스 미안~). 이름이 가장 익숙한 회사부터 찾다보니 YBM, EBS를 시작으로 민병철 유폰, 민트영어, 엔구화상영어 등도 알게 되었다. 민병철 유폰이 가장 유명한(&비싼) 업체라 그런가 후기글도 가장 많았다. 레벨테스트는 스피쿠스를 포함, YBM, 민병철 유폰 3곳에서 받았다.

 

스피쿠스

  • 레벨테스트 + 샘플 수업 2회

  • 음성 파일을 제공한다.

  • 샘플수업 후 수업연장쿠폰(15% 할인)을 준다. 15% 할인을 적용하면 셋 중 가장 저렴하다.

  • 샘플 수업 후 정규 수업은 신청하지 않았는데, 매니저가 (미안할 정도로) 전화를 한다. 광고 문자도 많이 온다.

  • 선택하지 않은 이유 : 음질이 나쁘다.

 

YBM

  • 레벨테스트 + 샘플 수업 1회
  • 음질은 셋 중 가장 마음에 든다.
    => 민병철 유폰을 진행하며 들어보니 YBM이나 유폰이나 음질은 비슷한 것 같다.
  • 레벨테스트와 샘플수업 후 음성 파일을 제공하지 않았다. 본 수업에도 없는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 부분이 감점 요인이었다.
  • 레벨테스트와 샘플 수업 때 선생님은 굉장히 친절해 마음에 들었다. 두 분이 다른 분이었는데도 그랬다.
  • 웹으로 본 교재는 스캔본 느낌이었는데 실제 수업 때도 그러려나? 물론 교재를 따로 구입할 수는 있다(13,000원).
  • 선택하지 않은 이유 :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접근성

 

민병철 유폰

  • 주말에도 레벨테스트가 가능했다. 심지어 10분 전에 신청해서 테스트를 받았다. 하지만 샘플 수업은 없다. 
  • 음질은 무난한 편이었는데, 내 소리가 작게 전달된 것인지 크게 말해 달라고 했다. 아침에 테스트를 했는데, 내가 너무 작게 말한 것인가 싶기도 하다.
    => 정규 수업을 하며 생각해 보니 음질은 꽤 괜찮다. 여전히 아침시간에 수업하면 크게 말해달라고 한다. 역시 내 탓이었나 보다.
  • 레벨테스트 결과가 좀 좋게 나와서 신뢰감이 좀 떨어졌다. 블로그 후기를 보면 민병철 유폰에 초보자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한다.
  • 가장 비싸다. 세 업체뿐 아니라 다른 업체와 비교해도 비싸다.
  • 선택한 이유 : 음질이 좋고, 접근성이 좋다. 30,000원 할인쿠폰+첫 수강 할인+장기간(6개월) 할인을 받으니 스피쿠스와 비슷한 가격이 되었다.

 

 비싸지만 결국 민병철 유폰을 질렀다.

 

두 업체와는 달리, 민병철 유폰에서는 샘플 수업을 받지 못해서 이대로 결정해도 되나 망설였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내가 잘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었다. 일단 질러보자 싶어서 턱 하니 결제해, 오늘까지 6번을 수강했다.

 

카카오톡으로 수업 40분 전 이미 수업 안내 메시지가 온다. 강의실 링크를 누르면 바로 교재를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이 마음에 들어서 결정한 것인데 실제로 수업해 보니 예상보다 더 편하고 좋다. 튜터링(어플)을 의식한 시스템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요즘 들어 광고도 엄청하는 것으로 보아 유폰이 먼저일 것 같지는 않다. 예전에 튜터링 어플을 설치했는데, 내 폰에서는 먹통이라 수강하진 못했다(여기도 아직 음질은 별로라는 평이 있었다).

 

민병철 유폰 정규 수업 신청 

나는 주 5회 10분,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가 오는 정규 수업을 신청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가 오지만 수업을 미리 취소하면 수강기간 내 쓸 수 있는 쿠폰이 들어온다. 오늘은 아침에 너무 피곤해서, 수업 안내 카톡을 받자마자 수업을 취소했다. 그리고 퇴근길에 (수업 취소로 생긴) 쿠폰으로 수업을 예약해서 오늘치 수업을 끝냈다. 물론 꼭 오늘 내에 써야 하는 쿠폰은 아니었지만 하루라도 빼먹지 않으려는 나의 몸부림이랄까. 


수업 듣고 싶은 때에 수업을 예약하고 바로 수업을 들으니 무제한 과정이 탐이 났다. 6개월 정규 과정이 끝나면 다음에는 무제한 과정으로 신청해 볼까?

 

Step 1. 수업 예습 : 단어, 빈칸 넣기 퀴즈, 수업 내용을 mp3로 들으며 연습

Step 2. 본 수업 : 선생님과 교재의 대화 주고받기, 패턴 연습, 비슷한 문장 만들기, 질문과 답변하기

Step 3. 피드백과 복습 : 선생님의 피드백 확인하기, 복습용 퀴즈 풀기

Step 4. 작문 연습 : 주제에 맞게 짧은 글을 쓰면 24시간 이내에 첨삭

 

아직까지는 수업도 빼먹지 않고, 각 과정에서 건너뛰는 단계도 없이 무난히 진행하고 있다. 6개월을 질러 놨으니(내 카드값ㅠㅠ) 6개월간은 정신 차리고 끝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내가 할인받았던 그 쿠폰!!

유폰에서 레벨테스트나 수강한 적이 없어야만 할인받을 수 있다.

나는 할인쿠폰+첫 수강 할인+장기간(6개월) 할인 3단 콤보로 수강 신청을 했다.

 

www.uphone.co.kr/v2/g01.asp?p=AF3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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