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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받았다. 그런데 막상 광고를 달려고 하니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친절한 효자손 님의 <구글 애드센스 고수익자 되기>를 읽었지만 이미 이 책은 내 손을 떠난 뒤다. 그 책 4장(Chapter 4)부터 애드센스 승인 후 광고를 게재하는 방법이 스크린샷과 함께 꼼꼼히 들어가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을 때는 애드센스를 신청도 안 했을 때라 읽으면서 '오, 이런 거구나.' 하고 넘어가 버렸다.


2018/10/21 - [책수다] - <구글 애드센스 고수익자 되기> 티스토리 블로그를 키워 보자!


이미 읽은 책을 다시 보긴 뭐해서 다른 책을 찾아보았다. 풍요로움 님의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다. 2016년 11월에 출간된 책이라 지금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텐데, 어차피 나는 이미 승인을 받은 상태라 상관없겠다 싶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자꾸 똥손 사진이라 표지 이미지를 찾아 입체표지를 만들었다.

음, 깔끔하긴 한데. 그래도 실물 사진이 더 낫지 않나?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를 읽으니, 그동안 여러 블로그에서 발견했던 '구글 애드센스 승인 빨리 받는 방법'이 이 책에서 출발한 내용이었구나 싶었다. 물론 그런 내용이 정말 유용하고 유명한 내용이라 이 책에도 실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설명한 구글 애드센스 광고승인을 빨리 받기 위한 6가지 방법 중 나에게 맞았던 내용, 맞지 않았던 내용을 정리한다.


1. 블로그 주제를 명확히 하라!

블로그가 어떤 주제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블로그 이름, 블로그 카테고리의 주제, 주제에 맞는 일관성 있는 포스팅이라는 삼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파생한 내용이, "카테고리를 여러 개 두지 마라. 빈 카테고리를 두지 마라."가 아닐까 싶다. 나도 애드센스 신청을 할 때는 '공부수다, 책수다' 두 카테고리만 있었다. 블로그 프로필에도 '공부 자료와 책 리뷰를 올리는 블로그'라고 명시했다. (승인 이후인 지금은 중구난방 블로그가 되고 있지만..)


2. 1일 1포스팅 원칙을 지켜라!

‘콘텐츠 불충분’은 애드센스 광고승인이 거절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콘텐츠가 풍부할수록 광고승인을 받기가 수월해진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블로그를 개설한 첫 달에는 1일 1포스팅을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주로 올리는 포스팅이 도서리뷰다 보니 너무 힘들었다. 둘째 달부터는 1주일 2~3포스팅을 했다.


3. 포스팅 내에 들어가는 글자 수는 충분히!

일반적인 포스팅이라면 1,000자 이상이면 충분하지만, 구글 애드센스 광고승인을 위해서는 최소 3,000자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진 개수는 포스팅 당 1개 정도로 최소화하고 글의 양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가장 잘 지킨 방법이 아닐까. 1,000자는 기본으로 넘겼고, 가장 긴 글은 5,000자도 넘었다. 광고 승인 이후 자동광고를 게재했는데, 각 포스팅을 비교해 보면 글자 수가 더 많은 글에 광고가 여러 개 붙는다. 그런데 그런 글은 방문자가 끝까지 읽는 비율이 낮다. 아무래도 웹에서 글을 읽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길면 방문자가 지치나 보다. 중간 지점을 찾아야겠다.


4. 포스팅 내에 링크(URL) 넣기는 금물!

포스팅을 하다 보면 글의 출처를 밝히거나 다른 웹사이트의 주소를 넣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애드센스 광고승인을 받기 위한 포스팅에는 링크(URL)를 넣어서는 안 되며, 순수한 정보성 글로만 채워야 합니다.

나에게는 해당하지 않았다. 나는 포스팅에 링크도 들어갔다. 글의 출처를 밝히거나 더 자세히 알아볼 웹사이트를 주소를 넣은 것이었다. 아마도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무분별하게 퍼온 뒤 출처만 턱 남기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요즘 그런 글이 너무도 많다.


5. 검색포털의 웹마스터도구 등록은 필수!

이렇게 해야만 각 포털의 검색결과 화면에 여러분의 포스팅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는 블로그 개설 후 다음에서는 검색이 잘 된다. 그런데 네이버나 구글에서는 검색이 안 된다. 물론 기다리면 언젠가 봇들이 방문해 내용을 긁어갈 테지만 언제인지 모를 그때까지 기다리긴 싫었다. 애드센스 승인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등록해두면 좋다고 생각한다.


6. 포스팅 내용은 표준어로!

이왕이면 같은 내용이라도 구어체보다는 ‘~니다.’와 같이 문어체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해당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굳이?'라는 생각은 든다. 저자의 의도를 고려해 정확히 표현하자면 '구어체'를 쓰지 말라는 것보다는 콘텐츠가 가벼워 보이는 문체는 피하라고 해야 맞겠다. 또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문체를 사용하라.' 정도?

애드센스 승인 후기도 여럿 찾아보았는데, 소위 '음슴체'로 쓰고도 승인받았다는 경우도 있긴 했다. 이미 표준어로 써라, 하십시오체(예전엔 합쇼체라 불렀다)로 써야 한다는 정보가 많아서 그런지 그런 후기가 많진 않은 것 같다. 다만 인터넷 유행 말투로 글을 계속 쓰면 글 자체의 품질을 관리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마치 지나간 유행어를 마주했을 때 '저런 말이 유행했단 말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애드센스 승인과 관련한 부분만 정리해 보았다.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에서 '초급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수익형 블로그' 운영을 다루고 있으므로 수익을 위한 포스팅 키워드 찾기 등을 더 자세히 다룬다. 내 경우에는 내가 올릴 수 있는 내용을 찾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어서 크게 와닿진 않았다. (내가 이래서 돈을 못 버나?) 그러나 수익형 블로그로 빠르게 성장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무척 유용할 것이다.



책 제목 : 구글 애드센스로 돈 벌기

분야 : 경제/경영

소분야 : e-비즈니스

지은이 : 풍요로움

출판사 : 아틀라스북스

쪽수 : 218쪽

출간일 : 2016년 11월 15일

ISBN : 9791195069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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